경기침체 속 해외여행객 13% 급증

  • 입력 2001년 9월 27일 18시 51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났다. 또 양주 골프채 캠코더 등 고가 물품을 사들여 오다 적발된 건수도 증가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로 여행을 떠난 출국자수는 모두 391만603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47만2455명에 비해 12.8% 늘어났다.

또 올해 1∼8월 전국 세관에 유치된 물품 수는 15만1958개로 작년 동기의 14만4961개보다 4.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양주가 10만7472병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채 1만9762개 △카메라 1만5960개 △캠코더 3985개 △전기밥솥 1532개 △오디오 1432개 △무선전화기 1224대 등이었다. 관세청은 이번 추석연휴 때 호화 골프여행이나 쇼핑관광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고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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