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투폰, 휴대전화 무료 서비스 시작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휴대전화 공짜 통화시대가 열렸다.

새롬기술의 무료 통화서비스 ‘다이얼패드’가 등장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인터넷 무료통화 경쟁이 휴대전화로까지 확대된 것. 현재 인터넷 무료통화 경쟁에는 두루넷의 ‘트루폰’, 큰사람컴퓨터의 ‘프리웹텔’ 등이 가세한 상황이다.

벤처기업 웹투폰(대표 곽봉열·郭奉烈)은 16일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와우콜(wowcall.com)’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내외 전화는 물론 휴대전화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휴대전화 무료 통화는 와우콜이 국내 최초로 011 016 017 018 019 등 모든 번호가 다 가능하다. 국제 전화도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칠레 벨기에 등 21개국까지 서비스범위가 확대됐다.

와우콜 정식서비스는 다음달 20일부터 시작될 예정. 서비스 개시일인 16일 하루 동안 4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나 선착순 1만명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태라고 웹투폰측은 밝혔다. 그러나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든 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와우콜은 두 가지 방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내외 통화는 ‘완전 무료’로 제공하나 휴대전화 및 국제전화 서비스는 광고 클릭시 주어지는 포인트를 누적해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02-780-7001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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