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동향]"대우쇼크,산업활동 파급효과 미미"

  • 입력 1999년 9월 29일 23시 21분


8월중 대우사태 여파와 일부 정유사의 대규모 생산라인 보수 등으로 생산 공장가동률 등 주요 산업활동지표가 7월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116.4% 증가해 중장기적으로는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작년 동월에 비해 29.9% 증가했으나 올 7월에 비해서는 0.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월의 80.8%에 비해 2%포인트 정도 떨어진 78.7%를 기록했다.

8월중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판매 증가에 힘입어 작년동월 대비 17.7% 증가했으며 7월에 비해서도 0.3% 늘었다.

통계청은 “대우그룹 계열사 및 협력업체 445개사를 따로 조사해본 결과 일반기업의 경우 생산이 7월에 비해 2% 감소한 반면 대우 관계사는 8% 줄었다”면서 “전체 생산증가율에 미친 대우쇼크는 0.3%포인트 감소로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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