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빅딜]진념 예산위장 『정부역할 강화돼야』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49분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은 “재계는 중복사업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능력이 없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위원장은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영시대에는 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하지만 우리 업계는 중복사업을 그대로 유지, 국가적 손실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진위원장은 또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정비방안을 이달말까지 확정,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총생산(GNP)의 50%를 넘는 공공부문 비중을 최소한 40% 이하로 떨어뜨려야만 국민경제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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