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116억원 순매수…주식투자한도 확대 첫날

  • 입력 1997년 5월 3일 09시 31분


5차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20→23%) 시행 첫날인 2일 하룻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6천1백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6천6백8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5백70억원어치를 팔아 6천1백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순매수규모는 3차 한도확대 시행일인 지난해 4월1일 6천5백96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10월1일 4차 한도확대시의 4천9백9억원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종목별 순매수규모는 삼성전자가 1천7백73억원으로 가장 컸고 포항제철(1천4백34억원) SK텔레콤(6백93억원) 국민은행(5백85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민은행 삼천리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4개 종목은 외국인들의 집중매수로 한도확대 첫날 외국인투자한도가 완전 소진됐다. 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주택은행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도 외국인 투자여유분이 5천주 미만으로 줄어들어 한도에 거의 다다랐다. 〈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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