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농업조사]농촌 한해 5만가구씩 사라진다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임규진 기자] 90년대들어 농촌지역에서 연평균 5만가구의 농가가 사라지면서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농림부가 발표한 「95 농업총조사 최종결과」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5년간 총 46만9천가구의 농가가 농촌을 떠난 반면 20만3천가구가 새로 생겨 실제 감소한 농가수는 26만6천가구에 달했다. 또 농가의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전돼 가구원수 2명이하인 농가는 지난 90년 전체 농가의 29.4%에서 95년에 42.9%로 크게 높아졌다. 농가수는 지난 85년에 1백92만6천가구로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20.1%를 차지했으나 95년에는 1백50만1천가구로 11.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농가인구도 90년에는 6백66만1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5.3%, 95년에는 4백85만1천명으로 10.9%까지 비중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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