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사태불구 남북기업교류는 여전

  • 입력 1997년 2월 17일 20시 15분


[임규진기자] 남북한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서도 국내 기업들의 대북교역은 정상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북교역을 활발히 해온 대우 삼성 LG그룹 등은 북한 노동당 黃長燁(황장엽)비서의 망명신청 이후에도 삼천리총회사 등 북한 무역회사들과 상담 및 무역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대우그룹이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남포에 합작설립한 민족산업총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공장을 가동, 현재까지 정상적인 생산 및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대우측은 『민족산업총회사가 생산한 셔츠와 재킷 가방 등을 들여와 다시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남포와 인천간 선박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