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근로자 불만해소 주력키로

「李鎔宰기자」 재계는 노동계의 총파업과 관련, 정부와 보조를 맞춰 근로자들의 불만을 해소시켜 나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陳稔(진념)노동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고 『노동법개정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만을 재계가 나서 대화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법개정으로 인한 임금감소 고용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재계가 앞장서 특단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며 『전경련이 범재계차원의 잠정적인 특별기구를 구성, 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장관은 이날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시간제와 관련, 『고용조정이 부당해고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용돼서는 안된다』며 『특히 사업주들은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이날 대기업 노무담당임원과 지역 경제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총파업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1차회의를 열어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총파업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개정법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를 해소시키는 홍보작업을 개별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