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집 비웠더니 냄새가?…악취 막는 체크리스트 [알쓸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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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을 오래 비울수록 ‘다녀와서 청소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까지 더해 닷새간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장시간 밀폐된 공간은 냄새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떠나기 전 점검과 귀가 후 관리가 모두 중요하다.

● 출발 전, 냄새·습기부터 차단
곰팡이 제거용 세정제, 습기 제거제, 물걸레 청소포, 베이킹소다, 길이 조절 먼지떨이. (사진=피죤 제공)
곰팡이 제거용 세정제, 습기 제거제, 물걸레 청소포, 베이킹소다, 길이 조절 먼지떨이. (사진=피죤 제공)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곳은 싱크대 배수구다. 배수관에는 일정량의 물이 고여 하수구 냄새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물이 증발해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 외출 전 배수구를 한 번 세척하고 덮개로 밀폐해두면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비우고 떠나는 것이 기본이다. 작은 잔여물만 있어도 벌레가 생기거나 냄새가 퍼질 수 있다.

의류 관리도 중요하다. 젖은 수건이나 운동복을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세탁물을 모두 처리하고, 옷장 문을 잠시 열어 환기한 뒤 습기 제거제를 배치해두면 장기간 밀폐로 인한 눅눅함을 줄일 수 있다. 신발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귀가 후, ‘보이지 않는 곳’부터 점검

연휴를 마치고 돌아왔다면 가장 먼저 화장실 환기를 해야 한다. 화장실은 구조상 습기가 많고 환기가 어려워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가동해 공기를 충분히 순환시킨 뒤 바닥, 타일 틈,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타일 사이 틈이나 하수구 주변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청소 사각지대다. 이럴 때는 스프레이형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면 허리를 오래 숙이지 않아도 비교적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장기간 사람이 없던 집에는 공기 중 먼지가 가라앉아 곳곳에 쌓인다. 먼지떨이와 밀대로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바닥을 물걸레로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하면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 떠나기 전 10분 점검

집을 비우기 전 10~15분만 투자해 배수구·쓰레기·세탁물·습기 상태를 점검하면 귀가 후의 불쾌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기간 방치된 공간은 냄새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발 전 예방 관리와 귀가 후 환기·청소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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