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요즘 어떤 세상인데”…박나래 매니저 갑질 의혹에 소환된 이 장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6일 07시 22분


가수 장윤정. 유튜브 채널 ‘도장TV’ 캡처
가수 장윤정. 유튜브 채널 ‘도장TV’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매니저에게 근무 시간을 배려해 주던 모습이 16일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윤정은 지난 6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인 남편 도경완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일상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장윤정은 아귀수육 식당을 찾아 식사하며 술을 곁들이던 중 매니저에게 대리운전 기사를 부를지 물었다.

매니저가 이를 사양하자, 장윤정은 “2분 줄 테니 고민해 봐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보면 매니저랑 같이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부르는 것을 신선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더라”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술 먹을 때 매니저한테 기다리라고 그러나”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런 세상이다”라고 말하자, 장윤정은 “그러면 안 된다. 매니저를 보내고 혼자 술을 먹은 후 알아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 같은 곳에 신고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장면은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상황에서 재조명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로부터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날(7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매니저#박나래#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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