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젊은세대 잇단 문해력 논란
어휘력 높이는 요령 관심 늘어
‘…필사노트’ 넉달만에 29쇄 찍어
젊은 부모위한 어휘력 책도 인기
해외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 씨(32)는 지난달부터 매일 아침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필사하고 있다. 직장에서 영어 보고서를 읽는 일은 많지만, 우리말 책을 곱씹을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특히 틈날 때마다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를 즐기고, 긴 글을 읽지 않다 보니 문해력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느꼈다. 김 씨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글귀를 적고, 모르는 우리말은 사전을 찾아 정리한다. 필사를 하니 마음이 정돈되고 글을 꼼꼼히 읽는 습관도 들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책들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어린이집 교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천시 OO로 장소 변경’이라고 공지하면 ‘우천시에 있는 OO 지역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묻는 학부모도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무운(武運)을 ‘운이 없다’는 말로 오해하는 이도 적지 않다.
‘문해력 위기감’을 독자들이 체감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겨냥한 책들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제목이나 부제에 ‘문해력’ 또는 ‘어휘력’이 들어간 책이 올 상반기(1∼6월)에만 105권 출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출간된 수량(28권)의 약 3.8배다. 2020년 36권, 2021년 78권, 2022년 147권, 지난해 162권 등 매년 증가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200권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틀에 한 권꼴로 출간되는 셈이다.
그럼 문해력 책은 누가 살까. 올 3월 출간된 유선경 작가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위즈덤하우스)는 불과 넉 달 만에 29쇄를 찍었다. 이달 첫째 주 기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1위다. 이 책의 구매자들을 살펴본 결과 여성(75%)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로는 40대(36%)가 가장 많았고, 30대(25%)가 뒤를 이었다.
문해력 관련 육아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출간된 김종원 작가의 ‘부모의 어휘력’(카시오페아)은 출간 한 달 만에 1만 부 넘게 팔렸다. 젊은 부모들이 헷갈리기 쉬운 어휘 126개를 골라 뜻과 쓰임새를 정리한 책이다. 김 작가는 “부모의 어휘력은 아이의 세계를 결정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며 “풍부한 어휘를 가진 아이들은 남들보다 다채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3월 출간된 나민애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의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김영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등 집중력을 높이는 책들이 인기를 끌었고, 이번 문해력 책들도 ‘반짝 관심’에 그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쇼츠 등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과다하게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한편으로 자신의 문해력 저하를 체감하는 사람도 증가할 것으로 출판계는 보고 있다.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기호 출판평론가는 “언젠가부터 우리는 온라인의 수많은 콘텐츠를 빨리 읽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데 급급해져 ‘문해력’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사람들이 바르고 좋은 문장을 읽고 쓰는 것에 관심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격하 되고 있다. 그 지식의 천박함이 끝을 모른다. 무식하고 돈만 많은 자들이 세상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육이 천박한 수준에 이르게 한 원흉은 누구보다도 이해찬이라는 자의 횡포 때문이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교육은 망조가들 기시작 했다.
2024-07-17 07:57:09
해결책은 간단하다 교육부 제정 1800자를 국어 교과서와 신문에서 노출하면 문해력 문제는 일거에 해결 된다
2024-07-17 03:36:15
학교 다닐때 좀 배우지 지금와서... 금일은 금요일. 우천시를 도시 이름. 중식을 중국음식으로 참 답이없다. 아무리해도 최소한 고졸은 될거아냐? 머리구조를 한번 해부해보고싶네. 그러한 부모밑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린아이들이 불쌍하기도하고 짠하네. 부모.아이 모두... 스마트폰 때문인가?
한자폐지는 국어 역사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 잘한 일이다. 문해력 감퇴는 한자의 부족이 아니라 그냥 문자를 접하지 않는 신세대의 문화 소비의 문제가 더 근본적인 원인이다
2024-07-17 22:51:55
한자를 같이 쓰라고 돌들아 ㅋ 제일 ****을 기준으로 제도를 만들면 안된다. 최소 중간쯤을 기준으로 해야지. 한자를 안 쓰면 언어 효율이 내려간다. 멍청한 애들을 무한히 배려할 순 없어
2024-07-17 14:27:04
한문폐지 무지 잘한거고 중식제공 같이 한문은 이게 점심인지 중국음식인지 구별이 안되는 한문을 왜 쓰는지 지냥 점심제공하면 더 명확하고 우천시라는 말은 왜 쓰느니 그냥 비오면 이라 쓰면 되고 금일로 왜 쓰느지 오늘은 이라 쓰면 더 명확할것을 한문을 쓰면 더 유식해 보일까 쓰는것인가,,, 중국사대주의자들이 .,..한글을 생활화 합니다, 우천시 라는 말 쓴다고 금일이라고 쓴다고 유식해 보이는거 아닙니다,
2024-07-17 13:56:14
한자 교육 폐지가 결정적인 악수를 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본인 이름도 한자로 못쓰는 시대가 올 것이다.
2024-07-17 12:0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7-17 10:01:20
저건 사용하는 말이 변화하는거지 문해력이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본다. 고려시대 말을 못알아 듣는다고 해서 문해력이 떨어져서 그러는 것이겠는가. 오히려 OECD 문해력 평가 끝에서 3등인 노년층의 문해력을 걱정해야한다. 중식은 뜻을 잘 아셔도 대통령이 격노좀 하면 어떻냐는 둥 뚱딴지같은 말씀들을 하신다.
2024-07-17 09:52:59
쉿!나만 아는 정보~"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을 세 살 손주에게 사주었어요 ᆢ요람에서 무덤까지 속뜻사전 활용 교육이 해결책입니다ᆢ
2024-07-17 07:57:09
해결책은 간단하다 교육부 제정 1800자를 국어 교과서와 신문에서 노출하면 문해력 문제는 일거에 해결 된다
2024-07-17 06:56:45
한글전용세대, 한자과용세대가 섞여있기 때문이다. 순우리말교육부재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자어사용이 문제이다. 한자교육을 강화하고 순우리말로 순화하는 노력을 해야 소통오해를 줄알 수 있겠다...
2024-07-17 05:32:15
대한민국 국민은 격하 되고 있다. 그 지식의 천박함이 끝을 모른다. 무식하고 돈만 많은 자들이 세상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육이 천박한 수준에 이르게 한 원흉은 누구보다도 이해찬이라는 자의 횡포 때문이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교육은 망조가들 기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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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4-07-17 05:32:15
대한민국 국민은 격하 되고 있다. 그 지식의 천박함이 끝을 모른다. 무식하고 돈만 많은 자들이 세상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육이 천박한 수준에 이르게 한 원흉은 누구보다도 이해찬이라는 자의 횡포 때문이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교육은 망조가들 기시작 했다.
2024-07-17 07:57:09
해결책은 간단하다 교육부 제정 1800자를 국어 교과서와 신문에서 노출하면 문해력 문제는 일거에 해결 된다
2024-07-17 03:36:15
학교 다닐때 좀 배우지 지금와서... 금일은 금요일. 우천시를 도시 이름. 중식을 중국음식으로 참 답이없다. 아무리해도 최소한 고졸은 될거아냐? 머리구조를 한번 해부해보고싶네. 그러한 부모밑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린아이들이 불쌍하기도하고 짠하네. 부모.아이 모두... 스마트폰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