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가을은 서핑의 계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4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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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만리포 서프 챔피언십
23일 오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0 만리포 서프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태안=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020 만리포 서프 챔피언십 23일 오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0 만리포 서프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태안=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한국 서핑 사상 첫 프로 대회인 ‘2020 만리포 서핑 챔피언십’이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해에서 유일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어 세계 서핑의 성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과 비슷해 ‘만리포니아’로 불린다. 최근 강력해진 가을바람은 파도를 더 높게 해 대회에 참가자들은 프로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사람 몸채보다 큰 3미터 가량의 파도를 타고 날아오르기도 했고 수십 미터를 파도와 함께 한 몸처럼 미끄러지듯 타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자 쇼트보드에선 최종점수 7.1 점을 받은 이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롱보드 남자는 김준호(7.93)가 여자는 박수진(6.76)이 유승을 차지했다. 대회 클라이막스인 남자 쇼트보드는 조준희(9.94)가 우승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내 첫 프로리그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민들과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즐거움을 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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