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중

최혁중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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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혁중 기자입니다.

sajinman@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사회일반32%
칼럼21%
대통령18%
정치일반7%
산업4%
인사일반4%
기업4%
역사4%
국제일반4%
선거2%
  • 尹, 1년 5개월 만에 질의응답 [청계천 옆 사진관]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 내려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비서실장 임명을 직접 발표한 뒤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을 2개 받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국정운영이나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를 낼 때 평균적인 국민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에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단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초청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그해 11월 출근길 질의응답 시간이었던 ‘도어스테핑’도 중단됐다. 올해 2월 KBS 신년대담이 있었지만 이를 빼면 윤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건 1년 5개월만이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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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120대 한정 판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AMG 서울 전시장에서 모델들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를 홍보하고 있다. 이 모델은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 SL의 한정판 에디션으로 실버 애로, 파우더 클라우드, 실리콘 밸리, 새비지 코스트 등 4가지 색상으로 120대 한정 판매된다. 실버 애로와 새비지 코스트는 2억6300만 원, 파우더 클라우드와 실리콘 밸리는 2억6000만 원에 판매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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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어떤 사랑의 꽃을?

    똑같은 구성인데 하나는 ‘영원한 사랑’, 다른 하나는 ‘첫눈에 빠진 사랑’이네요. 첫눈에 빠져 영원히 사랑하게 만드는 꽃다발일까요?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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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투표참여홍보 캠페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농로벚꽃축제, 서귀포유채꽃축제 캠페인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 사전투표를 앞두고 4. 4.(목)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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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에게 큰절하는 시민[청계천 옆 사진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부산역 앞에서 ‘부산 국회의원 후보자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했다.퍼포먼스를 하기 전 이 대표와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앞에 한 시민이 나타나 큰절했다.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손사래를 치며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큰절을 올리자 이 대표는 함께 맞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다”라며 목소리를 높여 부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로 자리를 옮겨 유동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와 각자의 유세차량에서 서로를 비판하는 ‘마이크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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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곳 수문장 임명 의식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 8곳을 지키는 수문장을 임명하는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이 재현되고 있다. 이 행사는 조선 예종 1년(1469년)에 수문장 제도를 처음 시행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을 근거로 마련됐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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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유한킴벌리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가 31일 강원도 동해시 초구동 봉화대산에서 열렸다. 신혼부부 120쌍과 임직원등 300명이 소나무 4500그루를 심었다. 참석자 중 2007년 신혼부부로 참석했던 윤상윤 씨 부부가 자녀와 함께 나무를 심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책임과 약속을 담아 1985년부터 40년 간 신혼부부와 함께 지속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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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곳 수문장 임명장 수여식[청계천 옆 사진관]

    전국의 수문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임명장을 받는 행사가 열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전국의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했다. 휴일을 맞아 궁궐 나들이 나선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기록된 ‘최초의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한 재현극 형식의 궁궐 문화행사이다. 수문장은 과거 궁궐과 도성문의 방비 등 궁궐 호위의 최일선을 책임졌다. 당시에는 추천된 관원의 명단 중에서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어 선택하는 ‘낙점(落點)’으로 임명했다.이번 행사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영월 장릉까지 8곳의 수문장들이 참여했다. 이 수문장들은 전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하는 실제 수문장들이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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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GTX-A 시승…‘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내일 개막[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 참석했다. 개통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GTX 열차를 시승했다. 12시경 수서역을 출발한 열차는 12시 17분경 통탄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동탄역에 내려 개통을 환영하는 시민들과 인사도 나눴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으로, 첫 개통은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까지 총 38.5km 구간이다. 나머지 GTX-A 북쪽 구간인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첫 열차는 30일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 운행을 시작한다. 막차는 새벽 1시쯤 마칠 예정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이고 10km 초과 시 5km마다 추가 거리 요금은 250원이다. 이에 따라 수서~성남은 3,450원, 성남~동탄은 3,9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버스·전철과 환승할인도 적용된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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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명동밥집’에서 김치찌개 조리 후 배식 [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곳 방문은 당선인 시절 2022년 3월, 취임 후 같은 해 9월 방문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에 ‘명동밥집’에 도착했다. 이후 앞치마와 위생모 등 조리복장을 착용하고 조리실로 이동해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해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야외 배식장으로 이동해 자원봉사자들이 들고 오는 식판에 약 50인 분의 김치찌개를 배식했다. 점심 메뉴는 돈육김치찌개, 오이부추무침, 태국식 새우만두, 오복지, 그리고 후식으로 카스테라 빵이 제공됐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무료 급식소로, 2021년 1월 개소 이후 2023년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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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 중화전 등 5곳 해설 들으며 둘러보세요”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중화전 안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22∼28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반에 중화전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5곳에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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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맞은 덕수궁, 내부 공개[청계천 옆 사진관]

    봄을 맞아 덕수궁 내부가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28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을 22일 시작했다.22일 오전 10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의 5개 주요 전각인 중화전,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관람객들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인 석어당에 올라 창문을 통해 덕수궁 전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매년 이곳에서 바라보는 살구꽃은 ‘사진 명소’로 꼽히지만, 올해는 아쉽게 쌀쌀한 날씨로 만개한 살구꽃을 볼 수는 없었다. 또 관람객들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중화전과 고종의 침전으로 1919년 고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한 함녕전,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되었던 즉조당과 고종의 외동딸인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준명당의 내부도 해설사와 함께 살펴봤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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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양국 군의 다리놓기 훈련[청계천 옆 사진관]

    20일 오전 한국과 미국의 양국 군이 경기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제병협동 도하 훈련을 실시했다.한미 양국 군은 오전 8시경부터 임진강 강폭 180m 길이의 임시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군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 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은 한 측 리본부교(RBS)와 미국 측 개량형 전술 부교(IRB)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하기 시작했다. 3시간 정도 지난 11시경 연합부교가 완성됐다.완성된 연합부교로 K1E1 전차 등의 아군부대 자산들이 부교를 건너 가상의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에는 공병 장비 65대와 시누크(CH-47D) 및 500MD, 미 아파치(AH-64E), K1E1전차, 방공무기인 천마와 천호 등도 투입됐다.5공병여단을 비롯해 5군단 항공단·방공단·화생방대대와 5기갑여단 전차 중대, 1항공여단 301항공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 약 470여명이 참가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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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 겹치기, 포토샵, AI 보정까지… 진화하는 사진 조작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최혁중]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가족사진을 조작해 망신을 당했다. 켄싱턴궁은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왕세자빈의 가족사진을 올렸다. 왕실 사진사가 찍은 사진이 아닌 윌리엄 왕세자가 직접 찍었고 포토샵으로 샬럿 공주의 소매 일부, 왕세자빈의 옷의 지퍼 위치 등을 어색하게 조작한 증거가 나왔다. 켄싱턴궁은 바로 다음 날 왕세자빈 명의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시도해 본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문제의 사진은 미들턴이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사진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누구나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지만 정치인 같은 공인과 언론에서 사용하는 사진은 과도한 후보정을 엄격히 제한한다. 사진에서 있는 것을 없애고 없는 것을 붙여 넣는 일은 사실을 조작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클릭 몇 번으로 없는 것을 뚝딱 생성해 내는 ‘인공지능(AI) 창작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실 정치인의 사진 조작은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부터 행해졌다. 164년 전인 1860년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유명한 ‘전신 초상 사진’이 대표적이다. 나비넥타이에 긴 트렌치코트 차림의 당당한 정치가 풍모를 보이는 이 사진은 사실 머리는 링컨, 몸은 미국의 7번째 부통령 존 캘훈의 몸을 빌린 ‘합성 사진’이었다. 과거에는 사진을 어떻게 조작했을까? 현재 ‘포토샵 기술자’처럼 예전에는 ‘다크맨’이 있었다. 암실에서 필름을 현상하고 사진 인화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이렇게 불렀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쓴 방법은 ‘필름 겹치기’였다. 각각의 필름 중 나와야 할 것과 없앨 것을 선별하고 한 장의 필름을 만든 후 이를 암실에서 확대기에 넣어 빛을 투영시켜 인화하는 방식이었다. 필름에 투영되는 빛을 손으로 가리거나 더 노출시키는 ‘닷징’과 ‘버닝’으로 암부와 하이라이트 부분을 수정했다. 확대기 빛의 노광시간을 조절해 콘트라스트 조정도 가능했다. 지금의 포토샵에서 행해지는 후보정 작업이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암실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런 암실의 ‘사진 조작 프로세스’는 ‘응용 사진’이라는 사진학의 한 분야로 발전했다. 사진 조작은 정치가와 독재자들의 정치 활동에서 특히 많이 행해졌다. 자신은 드러나고 주위의 ‘불필요한’ 인물들은 사라졌다. 입맛에 맞게 조작된 사진으로 그들의 ‘역사 속 비중’을 더욱 키웠다. 아돌프 히틀러는 자신이 독일의 유일한 권력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1937년 공표한 사진에 나치의 선전장관인 파울 괴벨스의 모습을 삭제시켰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는 말을 타고 검을 치켜든 사진에서 조련사가 말의 고삐를 잡고 있는 모습을 없앴다. 1917년 레닌은 노선 갈등을 빚고 스탈린에 숙청된 레온 트로츠키를 뺐다. 스탈린은 레닌의 죽음 직전 마치 그의 마지막을 함께한 것처럼 의자에 앉은 레닌 곁에 자신의 사진을 넣었다. 2009년 북한의 김정일은 당시의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같은 해 6월 방문한 7보병사단의 시찰 사진을 4월 851부대 방문 사진과 합성시키기도 했다. 조작된 사진은 이렇게 선전·선동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예전 사람들은 사진의 ‘기계적인 자동성’이 곧 사진의 사실성을 담보한다고 믿었다. 사진은 카메라의 ‘광학’과 필름의 ‘화학’이라는 과학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그림보다 사실적일 수밖에 없다는 신뢰였다. 하지만 생성형 AI 보정 기술까지 등장하면서 누구든 너무나도 쉽게 사진을 조작할 수 있다. ‘사진이 진실을 기록한다’는 전통적인 믿음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 남았다. 후보자들은 27일까지 자신의 선거 벽보(포스터)에 사용할 사진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선관위는 이를 확인한 후 29일 각 지역에서 붙인다. 항상 그렇듯 선거 벽보에는 ‘뽀샵’으로 피부톤을 하얗게 하고 턱을 깎고 볼살을 없애 한 살이라도 젊게 보이는 인상 좋고 편안해 보이는 사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 공인의 얼굴은 그 자체가 정보다. 과도한 보정은 사진 조작이고 정보의 왜곡일 수 있다. 좋은 사진은 보는 순간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어색함이 느껴지는 순간 그건 가짜로 해석될 확률이 더욱 커진다. 모든 국민이 사진 전문가인 세상이다. 최혁중 사진부 차장 sajinman@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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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아내-초호화 군단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청계천 옆 사진관]

    미국프로야구(MLB)의 세계적인 야구선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아내인 전직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했다. 오타니는 2시 50분경 LA 다저스 선수단 중 가장 처음으로 입국장에 등장했다. 오전부터 이를 기다리던 팬들은 환호하며 이를 반겼다.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오타니보다 두 걸음 정도 뒤를 따르며 수줍게 바닥을 보며 걸었고 웃음도 보였다. LA 다저스의 초호화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타자 무키 베츠는 글러브를 손에 들고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도 팬들과 인사를 했다.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조 켈리, 타일러 글라스노우 등도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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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 살던 분당 아파트에서 유세[청계천 옆 사진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해 경기 성남분당갑과 성남분당을에 나란히 출마한 안철수, 김은혜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쳤다. 이 아파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으로 이사 가기 전까지 살던 옛 거주지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성남을 누비고 있을 때, 같은 시각에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라며 “이 대표가 대장동·백현동 비리를 일으키면서 성남 명예가 떨어졌다. 저희가 그걸 다시 회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오후 일정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도 방문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사거리는 한 위원장이 방문하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20여 분 정도 머문 한 위원장은 인근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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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슬픔에 잠긴 김포시청[청계천 옆 사진관]

    김포의 포트홀 보수 공사를 담당하던 김포시청 공무원이 숨진 이후 7일 오후 경기 김포시청 본관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8일까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한다. 본관 앞 계단 양옆으로는 전국에서 보내온 추모의 조화가 가득 놓였다. 그 옆에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김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곳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는 모습이 보였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우리 김포시에서 발생했다”라며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고인은 김포시와 시민을 위해 애써온 우리 가족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해 온 가족이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김포시 전 공무원은 충격과 슬픔 속에 잠겨있다”라고 전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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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이재명, 한동훈 한자리에…[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기념식장에 9시 29분경 가장 먼저 도착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착석한 뒤 9시 50분경 도착한 이재명 대표와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1시간 동안 열린 기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면서 여야 대표를 잠깐 조우했다. 먼저 한 위원장과 악수한 뒤 이 대표와 악수를 했다. 오늘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500여 명을 포함해 사회 각계 대표와 주한외교단, 학생, 시민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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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메타 저커버그 만나 AI 협력 논의[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안보,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저커버그 CEO가 한국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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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TC 임관식 참석한 尹, 학군장교들과 ‘셀카’[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1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로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을 선택한 학군장교, 3대 군인 가족, 6.25 참전유공자 후손 등 오늘 임관식에 참석한 학군장교들을 소개했다. 특히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조천형 상사의 딸이 학군 후보생이 되어 선배들을 축하하고자 오늘 임관식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감정에 북받친 듯 8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울컥하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임관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연단에서 내려가 연단 좌우에 있는 좌석으로 학군 장교들을 직접 찾아가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이 좌석 쪽으로 이동하자 임관 장교들은 큰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고 이후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촬영에 끝난 뒤에도 장교들이 주머니 속 휴대전화를 직접 꺼내 윤 대통령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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