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자유여행자 “아직은 해외보다 국내여행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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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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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한국 등 6개국 5000명 설문
한국, 다른 국가보다 국내여행 선호 뚜렷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여행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위축된 해외여행 수요는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상품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홍콩 호주 등 6개국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 꼴인 67%가 “3개월 내에 해외여행은 위험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한 달 내에 국내여행을 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조사 국가 중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여행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가 집계한 한국의 국내선 항공권 5월 검색량을 보면 4월보다 40.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권의 검색은 -14.7%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5월 국제선 검색량이 전월 대비 증가한 일본(53.0%), 대만(49.9%), 중국(17.6%), 호주(3.2%)와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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