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10시간 공연 예고 ‘라스트 빠데이-괴물’ 10분만에 전석 매진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1일 14시 52분


코멘트
‘라스트 빠데이’ 포스터
‘라스트 빠데이’ 포스터
‘공연의 신’ 이승환의 ‘라스트 빠데이-괴물’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된 이승환의 ‘라스트 빠데이-괴물’ 공연은 예매 오픈을 시작한지 10분도 채 안돼 3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이승환의 ‘빠데이’ 마지막 공연이자 ‘10시간 단독 공연’이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최장 공연시간 기록 도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33만원이라는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빠데이’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승환의 수많은 브랜드 공연 중 그와 역사를 함께해온 오랜 열성팬들을 위해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특별판 헌정 공연이다. 관객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처음 시작된 ‘빠데이’는 2012년 8월 ‘빠데이’ 첫 공연에서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 동안 총 52곡을 부르며 당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시간 기록으로 공연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이승환은 2015년 ‘빠데이-26년’에서 6시간 21분간 66곡을, 2016년 ‘빠데이7’에서는 8시간 27분간 77곡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기록을 매번 스스로 경신해내는 놀라운 무대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선보인 ‘빠데이X2 너만 오면 돼’에서는 이틀에 걸쳐 12시간 17분에 114곡을 부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올해는 단일, 단독 공연으로 게스트 없이 순수 공연시간만 10시간이라는 경이로운 도전에 나서며 그야말로 ‘이승환만이 펼쳐낼 수 있는’ 스케일의 역대급 공연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승환의 ‘빠데이’ 공연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로도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2019 라스트 빠데이-괴물’ 역시 장시간 공연인 만큼 관객들을 위해 공연몰입도가 낮은 좌석에 대한 판매를 과감히 내려놓고, 시야가 중앙을 향하는 좌석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다. 무대 또한 기존 무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새롭게 제작했다.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최장시간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관객들을 위해 두 번의 인터미션(공연시간 기록 불포함)을 갖고 식사와 간식을 함께 제공한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팬들의 선물을 일체 금지해오고 있는 이승환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해 감동의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오는 6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온리 발라드’ ‘최고의 하루’를 포함한 네 가지 완성도 높은 스페셜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4월 27일, 뮤지션의 이름을 건 국내 최초 페스티벌이자 19년째 이어온 대규모 자선 콘서트 ‘19th 차카게 살자-이승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2개 도시를 돌며 진행하고 있는 ‘최고의 하루’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