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영화 흥행성적 1위…2위 협상·3위 명당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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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안시성’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9월28~30일 전국 1380개 상영관에서 1만8781회 상영해 81만445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9월19일 개봉한 ‘안시성’은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관객은 452만8535명.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 88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순제작비 185억원, 총제작비 약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4) 등을 연출한 김광식(46)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조인성(37)·남주혁(24)·박성웅(45)·배성우(46)·엄태구(35)·박병은(41)·오대환(39)·그룹 ‘AOA’ 멤버 설현(23) 등이 출연했다.
2위는 범죄오락물 ‘협상’이다. 911개 관에서 1만795회 상영해 36만8693명을 들였다. 9월28일 ‘명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누적 관객은 174만3441명.

국내 최초로 ‘협상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현빈(36)과 손예진(36), 동갑내기 남녀 톱스타가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만났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벌이는 이야기다.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등을 연출한 윤제균(49) 감독의 JK필름이 내놓은 20번째 영화다. ‘국제시장’ 조감독 출신인 이종석(45)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극 ‘명당’이 3위다. 871개 관에서 1만234회 상영해 23만9981명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은 196만8495명.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 대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2009) ‘퍼펙트 게임’(2011) 등을 연출한 박희곤(49) 감독의 첫 사극이다. 조승우(38)·지성(41)·김성균(38)·문채원(32)·백윤식(71)·유재명(45)·이원근(27) 등이 출연했다.
4위는 ‘원더풀 고스트’(17만2082명, 누적 37만7781명), 5위는 ‘더 넌’(14만6519명,〃 87만7716명)이다.

가족오락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다른 사람 일에는 관심이 없는 유도관장 ‘장수’(마동석),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태진’(김영광)이 벌이는 수사극이다. 영화 ‘죽이고 싶은’(2010) ‘무대는 나의 것’(2011)을 연출한 조원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47)·김영광(31)·이유영(29) 등이 출연했다.

‘더 넌’은 미국의 공포영화다. 1952년 루마니아의 수녀원이 배경이다. 이곳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로마 교황청은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를 파견하고, 이들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난다. 테이사 파미가(24)·데이미언 비슈어(55)·보니 애런스(39)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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