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만행 고발’ 스코필드 박사 48주기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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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서 열려… 현충원선 운암 49주기 추모재

일제강점기 당시 3·1운동 등 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8∼1970) 박사의 서거 48주기 기념식이 12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서울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 정운찬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코필드 박사는 영국 출신 캐나다인으로 1919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3·1운동과 같은 해 4월 15일 제암리 학살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등 일제의 만행을 기록해 세계에 알렸다. 1920년 강제추방 당해 캐나다로 귀국한 뒤에도 강연과 기고를 통해 한국 상황을 알리고 일제의 만행을 비판했다.

한편 승려 신분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운암 김성숙 선생(1898∼1969) 49주기 추모재(追慕齋)는 같은 날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김성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에 가담해 활동하는 한편 조선의용대 간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내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에 헌신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일제 고발#스코필드 박사#스코필드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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