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명작, 미디어 아트로 더 생생하게…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1일 10시 01분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회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동대문 apM CUEX 홀 7층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콘텐츠하우스인터내셔날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회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동대문 apM CUEX 홀 7층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콘텐츠하우스인터내셔날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명작을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 볼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시회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동대문 apM CUEX 홀 7층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회화 전시가 아닌, 반 고흐의 수작들을 ‘미디어 아트’라는 디지털 영상 기술을 통해 보여준다. 최첨단 전시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변화, 반 고흐와의 교감을 나누는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문화예술 교육 체험 장소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전시장은 ‘인상파와의 교류’, ‘대자연’, ‘고흐의 방’, ‘동양의 색채’, ‘초상’, ‘동생 테오와의 편지’ 등 각각 다른 주제의 8개 존으로 나뉜다.

관객들은 반 고흐의 대표작을 180도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반 고흐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직접 반 고흐와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Zone)도 마련되어 있다. 관객이 직접 그린 그림이 미디어 장치를 통해 반 고흐의 작품 속에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객은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재미와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

원활한 전시 운영을 위해 연출 및 영상, 음악 분야의 전문가들과 방대한 협업을 이룬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와치아웃 시스템(watch out system)을 통해 보다 세밀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으며, 영상과 사운드의 동기화는 전시 경험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준다.

Full HD 해상도를 넘어선 8K(가로 10,000픽셀) 이상의 초대형 화면은 관객과 상호작용 가능한 이머시브(Immersive) 시네마를 구현했으며, 반 고흐의 붓터치 하나 하나까지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시 주최사인 ㈜콘텐츠하우스인터내셔날의 강성모 대표는 “회화 작품은 벽에 걸려 있는 게 다가 아니라 관객의 참여에 의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료는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평일 전시회 관람의 경우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재방문 관람객에게는 입장료가 10% 추가 할인되는데, 할인율이 최대 90%에 달할 때까지 계속 1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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