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만나는 만년빙하 알래스카 ‘바다위의 사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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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8박10일 크루즈상품… 7월 22일, 8월 12일 인천 출발

일생에 한 번은 꼭 봐야 한다는 미국 알래스카 빙하.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과 조우하는 데 크루즈만 한 게 또 있을까.

크루즈는 운항 속도가 느리지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거나 찾느라 시간을 보내고 버스에 옮겨 타는 불편함도 없다.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크루즈인 크라운 프린세스호를 타면 고위도 지역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크라운 프린세스 크루즈는 바다 위의 리조트로 불릴 만큼 최고의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갖췄다. 길이 290m, 폭 36m, 총 18층 규모의 유람선은 떠다니는 호텔이나 다름없다. 크루즈에선 1541개 선실을 비롯해 수영장, 공연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이 진행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미국 시애틀에 도착한 뒤 배를 타고 알래스카 주노(Juneau), 스캐그웨이(Skagway), 글레이셔베이(Glacier bay)와 케치칸(Ketchikan), 캐나다 빅토리아, 시애틀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총 8박 10일 일정이다.

대한항공으로 시애틀에 도착해 도심의 명물인 스페이스 니들 타워와 보잉항공박물관, 유리공예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다음 날 크라운 프린세스에 탑승해 첫 번째 기항지인 주노에 이른다.

호수 위에 한가롭게 떠 있는 얼음 조각과 선명한 빙하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4일째에 닿는 스캐그웨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로 불리는 화이트 패스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이트패스는 알래스카 스캐그웨이와 캐나다 유콘 주 화이트호스를 연결하는 철로로 1900년대에는 금광에서 채취한 금을 실어 나르던 길이었다. 기차로 정상에 오르는 동안 빙하와 갖가지 폭포 같은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글레이셔베이는 5일 차에 경험할 수 있다.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빙하가 여행객을 반긴다. 크루즈가 빙하 가까이까지 다가가 빙하 주변의 혹등고래와 해달, 바다표범 같은 바다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롯데관광은 1년에 단 두 번, 7월 22일과 8월 12일에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출발시킨다. 1인 459만 원이며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02-2075-3400)로 문의하면 된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미국#알래스카#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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