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은 1969년 제정… 영어-비영어권 작품 나눠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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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수상]

영국의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969년 영국 식품도매회사 부커그룹이 제정해 ‘부커상’으로 불리다 2002년 금융투자회사 맨그룹으로 후원사가 바뀌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 상은 본상과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뉜다. 본상은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작가를 대상으로 했으나 2014년부터 국적에 상관없이 영어로 쓰고, 영국에서 출판된 모든 문학책을 대상으로 한다. 한강이 수상한 인터내셔널 부문은 2005년 제정됐으며 현재는 영어 외의 언어로 쓴 소설과 번역자에게 공동으로 준다. 지난해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를 평가해 격년제로 시상했지만 올해부터 작가의 한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어권 출판 관계자의 추천을 받은 소설을 대상으로 평론가와 소설가, 학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수상작을 선정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맨부커상#한강#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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