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봄 女心 어루만져줄 클래식 공연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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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게오르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동아일보DB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동아일보DB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몸과 마음은 움츠러들었을지도 모른다. 기지개를 힘껏 켜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기대를 채워 줄 멋진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금호아트홀에서는 ‘아름다운 목요일’이란 주제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연주회를 연다. 4월 7일 피아니스트 테오 게오르규, 4월 14일 피아니스트 김태형, 4월 21일 시마노프스키 콰르텟, 그리고 4월 28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박종해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목요일 밤의 감성을 충만하게 만들 예정이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동아일보DB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동아일보DB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르스노바’ 시리즈를 30일과 4월 5일 각각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의 기획으로 국내 음악계에 동시대 음악의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음악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객을 위해 진은숙이 직접 공연 40분전에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두 공연 모두 지히자 크와메 라이언이 나서고 협연자로는 첼로이스트 이상 엔더스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다양한 클래식 공연으로 4월을 맞이한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브루크너’다. 4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2번을 임헌정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나선다.

테오 게오르규.  동아일보DB
테오 게오르규. 동아일보DB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현악기로 유명한 스트라디바리를 소유한 음악인들로 구성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의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위스 취리히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2007년 구성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4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슈만, 바버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부조니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4월 21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이 밖에도 부천과 성남, 경기 등 각 지역의 교향악단이 봄을 맞이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k-클래식#4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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