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으로 업무 지장”… 낮잠 허용,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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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4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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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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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따뜻해진 날씨 탓일까요. 최근 오후만 되면 졸음이 쏟아진다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해보지만 졸음을 쫓으며 업무를 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은 최근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봄철 춘곤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0명 중 9명 이상이 ‘봄철 춘곤증을 겪은 적이 있다’(96.8%)고 답했는데요. 또한 84.6%는 춘곤증 때문에 ‘업무에도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직장에서 경험한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계속 쏟아지는 잠(44.9%) ▲업무 집중력 및 의욕 저하(24.4%) ▲과도한 피로(20.5%) ▲짜증 증가(6.4%) ▲소화기능 둔화, 두통 등의 신체 이상(3.8%)의 순입니다.

사진=스마린 홈페이지
사진=스마린 홈페이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응답자의 42.3%가 ‘커피 마시기, 흡연, 간식흡입 등 각성효과에 의존’을 꼽았습니다. 그 외에 ▲산책 및 스트레칭(19.2%) ▲정신력으로 버티기(17.9%) ▲화장실 등 독립된 공간에서의 쪽잠(9.6%) ▲음악 듣기(5.8%) ▲동료와 잡담(5.1%)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춘곤증 해결을 위해 정식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다수의 직장인은 ‘낮잠에 의해 연장근무를 해야 한다면 춘곤증을 참고 일한다’(66.7%)는 의견을 선택했습니다. ‘연장근무를 해도 무조건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33.3%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춘곤증 해결을 위한 낮잠은 44.9%가 ‘20분~30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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