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테너 60년’ 하이라이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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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더 베스트 오브 플라시도…’
CD4장에 오페라곡 등 77곡 담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5)의 음악 인생을 아우른 앨범 ‘더 베스트 오브 플라시도 도밍고’(사진)가 최근 나왔다. CD 4장에 77곡을 담은 이 앨범은 21일 그의 75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든 것.

도밍고는 60년 가까운 음악 인생 중 오페라에서 150여 개의 역할을 소화했다. 이 앨범은 그중 유명한 역할과 관련한 곡들을 주로 모은 것이다.

그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역을 가장 많이 맡았지만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의 주인공 오텔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그는 오텔로 역만 200번 이상 연기했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도 성공적으로 소화한 작품이다.

앨범은 베르디의 ‘리골레토’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푸치니의 ‘라 보엠’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는 물론이고 ‘예스터데이’ ‘퍼햅스 러브’ 등 대중음악까지 그가 불렀던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아울렀다.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로 부른 아리아와 듀엣곡을 담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도 음미할 수 있다. 소니 측은 “가수와 지휘자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도밍고의 전성기 시절이 집약돼 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플라시도도밍고#도밍고#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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