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지금 떠나면 최고의 아프리카와 인도를 만날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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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캡투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두 곳을 알아보자.

아프리카 여행의 최적기는 한국의 겨울이다. 이 시기의 아프리카는 여름이지만 습하지 않아 상쾌하다. 탄자니아에선 아프리카 최고봉 하얀 설산인 킬리만자로 산을 조망하고, 세렝게티 대초원에서는 이른바 ‘BIG 5(사자,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펄로)’를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분화구인 응고롱고로에서는 홍학 서식지와 더불어 수많은 자연 동물들을 사파리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맞닿아 흐르는 잠베지 강에선 아프리카의 심장 소리가 울려 퍼지는 빅토리아 폭포를 마주하며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케이프타운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테이블마운틴에 올라 대서양과 인도양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희망봉과 펭귄서식지, 물개섬 등을 체험한다.

아프리카의 또 다른 느낌, 나미비아 왈비스베이도 환상적이다. 보트 위로 올라오는 물개와 펠리칸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짧은 만남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 사소스플라이에서 붉은 사막 위 밤 하늘에 헤아릴 수 없는 별을 눈에 담아보자.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달리는 럭셔리 기차여행인 블루트레인과 로보스레일도 경험할 수 있다.

다음은 인도 네팔 여행이다. 이곳 역시 겨울이 여행의 최적기이다. 뭄바이에서 카트만두까지 이어지는 도시들은 제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어 단 한곳도 놓칠 수 없다. 장거리 이동은 항공을 이용하여 버스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고, 그만큼 관광에 시간을 더 할애하도록 기획되었다.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 세계문화유산인 아우랑가바드 아잔타 석굴, 엘로라 석굴, 인도의 위대한 정신 간디를 만날 수 있는 델리를 비롯해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한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아그라의 타지마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힌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둘러보며 불교와 힌두교 문화를 체험하고, 포카라에서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이뤄진 페와 호수를 둘러보자. 문의 레드캡투어 02-2001-4735, www.redcaptour.com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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