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공간을 가르는 비즈니스 인문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13일 06시 40분


● 비즈니스 인문학 (조승연 저|김영사)

단어에 얽힌 이야기로 인문학을 재미있게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이야기 인문학’의 두 번째 편이 출간됐다. ‘세계문화전문가’로 불리는 저자의 이야기 솜씨는 천의무봉이다. 그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시공간을 가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이번 주제는 ‘비즈니스 인문학’. 비즈니스의 핵심 화두인 ‘조직력’, ‘리더십’, ‘창의성’, ‘기업윤리’, ‘경쟁력’, ‘고객관리’, ‘자기관리’를 인류 역사 속의 전쟁, 예술, 문화, 경영이야기와 함께 풀었다. 모차르트가 보여준 창의적 파워의 본질, 히틀러의 조직력 전술, 특유의 유머로 여성의 마음을 녹였던 처칠의 처세술, 별다른 능력이 없었음에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았던 루이 15세 등의 이야기로 딱딱한 ‘비즈니스’와 ‘인문학’의 경계를 녹였다.

“결국 비즈니스의 답은 인문학에서 찾아야 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딱 하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