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아시아를 지휘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8월 3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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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9월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APO)와 연주회를 연다.

APO는 아시아 8개국 교향악단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초의 오케스트라이다. 상설 오케스트라가 아닌, 연주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정명훈이 상임지휘자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1995년부터 창단작업을 시작해 1998년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미래형 오케스트라의 대안이라고도 불린다. 아시아의 소리로 세계 화합의 장을 열어가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한국의 스타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한다. 정명훈이 지휘와 함께 직접 피아노를 연주한다.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희귀한 무대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7번 교향곡을 들려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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