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별세, 조세현 “못다한 이야기 완성하길” 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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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인호 작가. 동아일보DB
고 최인호 작가. 동아일보DB
소설가 최인호 별세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작가 고 최인호(68)에 대해 사진작가 조세현이 고인과의 과거를 떠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세현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고 (최)인호 형이 별세했다. 사진 기자 시절, 삼각지 차돌박이 집에서 연탄불에 소줏잔 기울이며 세현이 사진 좋다고, 어린 후배 키우려던 형의 핸섬한 그 표정 아직도 생생한데"라며 "부디 형이 그리던 곳 찾아가 못다한 스토리 마저 완성되길 빌게요"라고 애도했다.

지난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한 고 최인호 작가는 2008년 침샘암이 발병, 5년의 투병 끝에 25일 7시 10분경 세상을 등졌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상도', '바보들의 행진' 등이 있다. 이들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설가 최인호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설가 최인호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설가 최인호 별세, 상도는 내 인생 최고의 소설입니다.", "소설가 최인호 별세, 별들의 고향 추억 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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