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Harmony]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 아동 보육·노인 돌봄 등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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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힘! 봉사로 나눠드려요

“봉사활동은 하면 할수록 보람이 커져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웃음)”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꾸려진 강남구, 서초구, 경기 성남시 등에 사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배우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봉사단은 주부의 강점을 십분 살려 아동 보육, 노인 돌봄, 다문화가족 지원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각 분야에 특화된 봉사활동을 월 1회 이상씩 하면서 봉사의 기쁨은 물론 임직원 가족 간의 정도 돈독히 다져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가족봉사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2월 경기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4월에는 경기 고양시, 서울 마포구·은평구·서대문구 지역 봉사단이 각각 발족했다. 강남 지역 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하나금융그룹 봉사단 규모는 160여 명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 배우자들의 봉사를 적극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 정보도 찾아주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각 계열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그룹 소속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룹 측은 봉사단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봉사 외에도 다양한 공연 및 강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봉사활동은 유서가 깊다. 1980년대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 등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혔다. 2004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하나사랑봉사단을 발족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평소 봉사와 나눔에 관심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전할 기회를 찾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가족봉사단이 소외이웃을 보살핀다면 더 좋은 하나금융그룹,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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