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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30男女, 연애를 ‘블로그’로 배운다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9 08:09
2013년 3월 19일 08시 09분
입력
2013-03-19 00:03
2013년 3월 19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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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녀의 연애 고민을 나누는 블로그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캡처 화면.
'연애를 블로그로 배운다?'
뚜렷한 해답이 없는 2030 남녀의 연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연애 블로그'가 미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최정의 미친연애',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등은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남녀의 심리를 풀어내 화제를 모은 블로그다.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조언을 곁들임으로써 답답한 속내를 긁어주고 때로는 비수를 꽂기도 한다. 풀리지 않는 연애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하다.
◆ 과년한 싱글을 위한 '자기주도 연애학습'
아이디 '홀리겠슈'가 운영하는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는 블로그를 비롯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책으로 출판될 정도로 유명하다.
이 블로그는 주로 30대를 넘어선 '과년한 싱글'을 대상으로 사례를 모아 운영자가 각색하는 식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연애사는 패스. 연애를 알아서 잘한다면 블로그까지 들어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처절하게 실패한 연애사'가 주를 이룬다. 남자친구의 폭력과 집착에 시달린 어둠의 연애사부터 '어장관리녀'에게 간과 쓸개를 빼주고 버려진 순정남의 사연, 끔찍한 기억으로 남은 첫경험의 이야기까지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든다.
이 블로그는 충고보다는 서로의 실패한 연애사를 나누면서 스스로 깨우치기를 기대하는 쪽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주도 연애학습' 블로그인 셈이다.
◆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골드미스의 문제는?
최정이 운영하는 '미친연애'는 남자의 시각에서 풀어낸 연애 블로그다. 그래서 때로는 거칠고 가차 없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독설을 날리기도 한다.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골드미스의 문제'라는 글은 환상을 품고 살아가는 골드미스에게 그만 현실을 깨우치라고 꾸짖는다.
그는 결혼을 고민하는 골드미스에게 "자기 수준에 맞는 남자를 만나라", "나 정도면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을 버려라", "남자와 논리적으로 연애하려고 하지마라" 등의 현실적 조언을 전한다.
다소 거칠게 들릴 수 있으나 현실을 간과해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것이 이 블로그의 핵심이다.
◆ 나이 들면 소개팅이 힘든 이유는?
아이디 '라라윈'이 운영하는 연애 블로그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제목처럼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그들의 고민을 나눈다. 다른 블로그보다 타깃이 좁기 때문에 세분화된 연애 정보가 제공된다.
라라윈은 "여자 나이 서른이면 철학자가 된다. 어릴 적 이해 못 했던 그 말이 점차 가슴에 와 닿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 또한 서른을 넘어서 치열한 고민 속에서 살고 있다.
'나이 들면 소개팅이 힘든 이유'는 30대가 공감할만한 글이다. 나이가 들면서 연애의 기회가 줄고 만날 시간이 없다는 물리적 이유가 우선이다.
어렵사리 소개팅이 성사됐다 하더라도 어릴 때와 달리 상대방과 쉽게 친밀감이 생기지 않는 정서적 문제도 지목된다. 사회생활에 익숙해져 버린 30대는 예의를 차리느라 정작 마음을 열지 못한다는 말이다.
라라윈은 "소개팅에서는 잠시 나이도 회사도 잊고, 대학시절처럼 친구 만나듯 대한다면 어렵게 잡힌 소개팅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조언도 덧붙였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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