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무관’ 이창호, KBS바둑왕전 결승 선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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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38)이 생애 141번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이 9단은 7일 제31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누르고 타이틀전 무대에 선착했다. 이 9단은 2010년 11월에 박 9단에게 승리한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1년 2개월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 것. 특히 이 9단은 이 대회에서 이세돌 9단에게도 승리한 바 있다.

이 9단은 11세에 입단한 이후 25년 동안 140차례 우승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나이 탓인지 2011년부터 무관으로 전락하는 등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다 자신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한 바둑왕전에서 결승 무대에 오른 것.

이 9단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승상금은 2000만 원. 우승 및 준우승자는 TV아시아선수권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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