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 안동과 안동김씨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1일 03시 00분


○ 학술

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 안동과 안동김씨(김광억 지음·서울대출판문화원)=안동 김씨를 대상으로 한 민족지적 현지조사를 통해 한국의 지역사회에서 문화가 어떻게 정치적 자원으로 작동하는지를 밝혔다. 3만 원.

부정변증법 강의(테오도르 아도르노 지음·세창출판사)=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를 대표하는 사상가 아도르노가 1965, 66년 겨울학기에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열었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3만9000원.

○ 문학

미로의 정원(리앙 지음·은행나무)=1970년대 대만의 고도 성장기를 배경으로 남성중심주의 탈피를 비롯한 가치관의 변화, 대만인의 정체성 문제 등을 대만 작가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그렸다. 1만3000원.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방현희 지음·자음과모음)=한국인 아버지와 그 집안의 핍박으로부터 일본인 어머니를 잃은 남자 ‘장’은 프랑스, 일본 여자에게 가학적인 섹스를 강요한다. 피학적 사랑의 고통과 희열을 정면으로 다뤘다. 1만3000원.

○ 실용·기타

행복한 열 살 지원이의 영어 동화(배지원 지음·남해의봄날)=열 살짜리 평범한 한국 소녀인 저자가 영국 초등학교에 다니며 작문 숙제로 쓴 동화. 쌍둥이 토끼 로리와 도리의 학교생활 적응기, 재기발랄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1만2500원.

1억원대 집짓기 워너비 하우스(이세정 지음·주택문화사)=월간 ‘전원속의 내집’ 에디터로 10년간 수많은 주택을 답사한 저자가 1억 원대의 한정된 건축비로 30, 40평대의 주택을 지은 사례 17가지를 소개한다. 마당 있는 집을 로망이라 말하지만 정작 주택 자체에 대해 무지한 독자들에게 권한다. 1만5000원.

잠보, 탄자니아(손주형 지음·이담북스)=카메라를 도둑맞고 뺑소니 차주가 오리발을 내밀어도 괜찮다. 세렝게티 초원의 평화로운 동물들에게서 경외심을 느끼고 맨발로 뛰노는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를 보면 탄자니아에 흠뻑 빠지게 되지 않을까. 두 달간의 탄자니아 파견 근무를 다녀온 환경전문가가 기록한 글과 사진집. 1만5000원.

과학은 없다(맹성렬 지음·쌤앤파커스)=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자인 저자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의 진실을 파헤친다. 또 UFO와 미스터리서클, 초능력과 죽음 뒤의 삶이 향후 과학의 경계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을 검토한다. 1만8000원.
#책의 향기#새로 나온 책#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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