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수능 D-30… 기억력 쑥쑥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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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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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은 금물… 밥은 천천히 꼭꼭 씹어라… 마음 편안히 가질수록 뇌의 집중력 늘어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30일 남았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잊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한 시점.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 밥은 천천히 꼭꼭 씹는다

뇌세포는 혈류를 통해서 오는 산소와 영양분으로 기능을 유지한다. 음식물을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이 증가한다. 하지만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보약이나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당연히 뇌로 가야 할 혈액이 줄어든다. 딱딱한 음식보다 부드러운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더 좋다.

○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잠을 잘 때 뇌가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자는 동안 뇌는 깨어 있을 때 얻은 정보를 정리한다. 필요한 정보를 적당한 장소에 저장한다. 또한 수면 부족은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한다. 뇌의 가장 중요한 영양원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쾌적한 수면환경이 중요한다. 수면에 적합한 온도는 15∼20도, 습도는 50∼60%.

○ 간단한 운동을 한다

몸의 혈관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운동이 가장 좋다. 뇌혈관도 예외가 아니다. 운동하는 사람과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평소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폭발적으로 일이 많아지거나 기억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달라진다.

○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끊임없이 걱정하는 사람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나빠진다. 수능이 다가온다고 초조해하거나 뒤진다고 자책하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기억력도 좋아진다. 외부 자극과 단절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서 가족의 사진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하게 떨리고 긴장된다면 우황청심원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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