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 포럼 발족식

  • 입력 2009년 6월 23일 16시 06분


‘송강 정철 포럼’ 발족식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학과 소나무를 사랑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의 모임인 학송회와 사단법인 세계걷기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발족식은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기 위해 송강 정철을 문화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것.

송강 정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전국의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발족식에는 송강 정철의 13세 후손인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해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대수 삼척시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성수 세계걷기운동본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강 정철 포럼은 앞으로 서울, 전남, 강원도, 경기도, 충북, 경북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송강 정철의 문화적 발자취를 연결하는 ‘송강 정철 문화 네트워크’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학술 조사와 세미나 등을 하고, 새로운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격상할 수 있는 ‘송강 정철 문화 운동’을 진행한다.

이 일환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관동별곡 8백리 세계 슬로우 걷기 축제 2009’를 동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개그맨 박준형과 최국, 아나운서 김성경은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홍택 이사장은 “영국의 셰익스피어나 독일의 괴테 같은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민족 화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 영웅을 재발굴 하기 위해 ‘송강 정철 포럼’이라는 문화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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