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빈국” 볼로냐 시내 곳곳 대형 포스터

  • 입력 2009년 3월 23일 02시 56분


지난해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관객들이 한국 출판사들이 낸 동화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지난해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관객들이 한국 출판사들이 낸 동화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제46회 볼로냐 아동도서전(23∼26일) 주빈국인 한국의 표어 ‘둥글게 둥글게(Round and Round in a Circle)’와 태극 문양의 홍보물이 도서전시장 입구에 설치돼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제46회 볼로냐 아동도서전(23∼26일) 주빈국인 한국의 표어 ‘둥글게 둥글게(Round and Round in a Circle)’와 태극 문양의 홍보물이 도서전시장 입구에 설치돼 있다. 사진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
세계 최대 그림책 잔치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

한국 98명 일러스트 작품 소개

출판사들 벌써 구매계약 잇따라

붉은 벽돌 건물과 아치형 회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중북부 도시 볼로냐에서 ‘제46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23일 개막한다.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이 행사에서 올해 주빈국은 한국이다.

이 도서전에는 세계 69개국에서 1300여 개사(2008년 기준)가 참가하며, 올해에는 국내 출판사 35곳이 전시 부스를 마무리하고 있다. 26일까지 열리는 도서전 기간 내내 행사장뿐만 아니라 볼로냐 곳곳에서 한국 관련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도서전 개막을 앞두고 인구 37만 명의 볼로냐에서는 주빈국인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에서 행사를 준비 중인 대한출판문화협회 문승현 차장은 “19일 볼로냐 시 청사에서 열린 주빈국 행사 관련 회견에 현지 기자 50여 명이 참석했다”며 “볼로냐 시내의 마조레 광장에는 한국의 문화예술 행사를 알리는 대형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시민이나 출판 관계자들의 한국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빈국 표어는 ‘둥글게 둥글게(Round and Round in a Circle)’로, 한국의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특성을 담았다. 볼로냐 도서전은 2002년까지만 해도 국내 참가 출판사가 6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5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났다.

嶺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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