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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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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식 교수는 과학과 역사학을 넘나드는 연구를 한 독특한 이력의 학자다. 그는 1969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프린스턴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해 또다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서울대에서 화학과 교수를 지냈고 2001년부터는 같은 대학 동양사학과로 옮겨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서문에서 “30년 동안 과학사 전문 인력이 별로 없어 동양과 서양, 여러 시기를 넘나들며 참 다양한 강의를 해왔다”고 말한다. 이 책은 김 교수의 ‘다양한 강의’의 일부를 정리한 책이다. 그는 지난 세월 발표한 논문과 강연 가운데 일반 독자들에게 읽을거리가 될 만한 내용을 골라 이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그동안 발표한 과학사 관련 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11편을 골라 수록했다. 책은 1부 ‘역사 속의 과학’, 2부 ‘과학사와 과학사학’으로 구분됐다.
1부는 수학, 생물학, 의학이 역사 속에서 거쳐온 과정, 동양과 서양의 과학 발전사, 한국 현대사회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 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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