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반갑다, 밤샘 스키!… 시간-숙박비 절감…5만원이면 OK

입력 2005-12-02 03:09수정 2009-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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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스키장은 야심(야간+심야) 스키, 올나이트(밤샘) 스키로 24시간 잠들지 않는다. 사진은 지난 시즌 현대성우리조트의 야경. 사진 제공 현대성우리조트
《올 시즌 스키어는 행복하다. 지난해에 비해 시즌 오픈(지난달 16일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이 보름이나 당겨졌고 슬로프에서 밤을 꼬박 새우는 ‘올나이트’ 스키가 대중화되기 때문이다. 모바일회원 등 할인 혜택도 다양해졌다. 3000원으로 스키장 내 사고를 1주일간 보상해 주는 스키보험, 신용카드회원(BC카드)을 위한 장비보관함 무료 대여(이상 휘닉스파크), 초보자를 위한 컨베이어형 리프트(무주리조트) 등 새로운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주요 스키장의 바뀐 모습을 정리했다.》

○ 시간도 벌고 돈도 절약하는 밤샘 스키

올나이트 스키란 ‘야간+심야+새벽’의 스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4∼5시까지 총 10∼11시간으로 ‘주야간’(주간+야간·12시간 내외)과 비슷하다. 스키어는 시간과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고, 스키장은 운영 시간을 늘려 수입을 늘릴 수 있다.

스키장을 가진 나라가 세계 40여 개국이지만 한국처럼 24시간 리프트를 가동하는 곳은 드물다. 올나이트 스키는 4년 전 SK텔레콤이 대명리조트에서 회원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비발디파크 지산리조트도 시작할 계획이다.

○ 준비된 스키어만 할인 혜택

올 시즌에는 ‘모바일 할인’이 보편화된다. 할인권을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구매할 때 보여 주는 방식. 할인율은 20∼50%이며 본인을 포함해 3명까지 할인해준다. 이용자는 다운로드 비용(2000원 혹은 3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시즌 첫 도입한 휘닉스파크에 이어 이번에는 용평리조트 현대성우리조트 비발디파크가 채택했다.

제휴카드의 할인 혜택도 여전하다. 스키장별로 제휴된 신용카드와 할인율이 다양하다. BC카드는 휘닉스파크행 셔틀버스 할인(서울 서초동 사옥앞 출발·왕복 1만2000원)과 장비보관소 무료 제공(하루) 서비스도 시작했다.

○ 자연설만 눈인가, 인공설도 눈이다

올 시즌 개장일이 보름이나 앞당겨진 것은 추운 날씨 덕분이지만 한층 성능이 좋아진 인공제설기도 한몫했다. 신형 제설기의 테스트 사이트로 선정된 용평리조트, 제설능력을 각각 35% 70% 향상시킨 휘닉스파크와 현대성우리조트, 최신 설비를 갖춘 강촌리조트가 16, 17, 19일 잇따라 개장한 게 그 덕분이다.

용평리조트는 국제 단체로부터 신형 제설기 평가시험장으로 선정돼 5개 외국 제작사의 14종이 가동 중에 있다. 현대성우는 팬(Fan)타입 7개와 건(Gun)타입 56대를 기존 제설 시스템에 추가 설치했다.

○ 올 시즌 새 시설

슬로프를 추가한 곳은 휘닉스파크와 지산리조트. 휘닉스파크는 몽블랑(정상)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솟은 불새마루 정상(도브 슬로프 상단)을 개발했다. 6인승 고속리프트(팰콘·934m)와 키위(초중급·2km) 듀크(중상급·1.4km), 두 슬로프를 신설했다.

지산리조트는 6인승 리프트(720m)와 초보자용 슬로프(폭 80m 길이 300m)를 신설하고 초중급 슬로프는 확장(폭 40m 길이 220m)했다.

비발디파크는 상급용 슬로프 상단을 확장했고 익스트림파크에 난이도(초중상급)별 모글 코스를 설치한다. 무주리조트는 만선과 설천 두 곳의 슬로프 중턱에 중간베이스를 설치했다. 베이스에 몰리는 스키어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초보자용 컨베이어 형태의 리프트 3기도 추가 설치했다.

스키장 회원과 동호회의 모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술이봉 정상 휴게소에 시즌권 회원과 동호회 모임을 위한 공간을, 지산리조트는 서클 방을 마련했다.

○ 스노 보더를 위한 새로운 시설

휘닉스파크는 초보와 여성 보더를 위해 ‘미니파크’를 만들었다. 쉽게 타고 부상 위험이 없는 소규모의 하프파이프와 점프대로 구성됐다. 무주리조트의 투자는 더 과감하다. 하프파이프의 길이를 80m에서 100m로 늘리고 경사를 12도에서 18도로 높였다. 전문 라이더가 상주하며 ‘원 포인트’ 강습을 무료로 실시한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설치한 120m짜리 멀티리프트(보더가 스노보드를 신은 채 서서 탈 수 있는 리프트)도 계속 가동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슈퍼파이프를 야간 조명이 있는 곳으로 옮겨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휴카드 및 리프트권 할인율
스키장신용카드할인율문의
용평리조트KB카드30%1588-0009
휘닉스파크BC카드
삼성카드
성수기 30%
비수기 40%
1588-2828
비발디파크LG카드주중 30%
주말 20%
033-434-8311
무주리조트KB카드주간 20%063-322-9000

주요 스키장 리프트 운행 시간 및 리프트권 가격

밤샘스키주 간ⓐ야 간ⓑ심 야ⓒ새 벽ⓓ
용평리조트올나이트ⓑⓒⓓ08:30∼16:3018:30∼22:0022:00∼00:3000:30∼04:00
6만9000원5만6000원4만5000원3만2000원설야/3만2000원
휘닉스파크심야백야ⓒⓓ08:30∼16:3018:30∼22:0022:00∼00:3000:00∼05:00
5만9000원5만9000원4만7000원3만6000원백야/4만7000원
현대성우리조트심야철야ⓒⓓ08:30∼16:3018:00∼22:0022:00∼00:0000:00∼04:30
5만4000원5만6000원4만6000원3만2000원철야/4만원
비발디파크올나이트ⓑⓒⓓ08:30∼16:3018:00∼22:0022:00∼00:0000:00∼05:00
6만5000원5만5000원4만3000원3만1000원3만5000원
지산리조트야간심야ⓑⓒ09:00∼16:3018:00∼23:0000:00∼04:0007:00∼10:00
5만7000원4만9000원4만원36,000원2만3000원
가격 기준=현대성우, 비발디파크는 리프트+곤돌라, 나머지는 리프트(곤돌라 제외).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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