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주인 개인 전시회…박성연씨 초상화 400여점 선보여

입력 2005-11-08 03:03수정 2009-10-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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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를 운영하는 50대 주부가 틈틈이 그린 초상화를 모아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전북 김제시 시립도서관 옆 골목에서 6년째 떡볶이와 순대 김밥 등을 팔고 있는 박성연(52·김제시 요촌동·사진) 씨.

그는 독학으로 익힌 솜씨로 틈틈이 그린 400여 점의 초상화를 모아 1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 중이다.

박 씨는 값비싼 종이나 물감을 구입할 수 없어 연필과 지우개 스케치북만 사용했다. 호떡을 굽다가 손님이 없으면 스케치북을 꺼내 놓고 인물 스케치를 했고 장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도 오전 2, 3시까지 씨름했다.

박 씨는 “요즘 손님들이 포장마차 안에 붙여 놓은 그림을 보고 떡볶이를 팔 것이 아니라 초상화를 그려서 팔라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제=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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