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와 일본 도쿄 다이쇼(大正)대가 공동으로 2001년 제정한 이 상은 전년도에 출판된 불교 관련 논문이나 저서 가운데 학술적 공헌이 큰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임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고류지의 역사 연구’라는 책을 통해 고류지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603년 신라에서 건너간 진하승(秦何勝·하타 가와카쓰)이 씨족 사찰용으로 건립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일본 불교학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동양미술사를 전공해 1999년 박사학위를 받은 임 교수는 최근 4년 동안 고류지의 생성 배경에 관해 연구해 왔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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