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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1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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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캥거루 문구점의 연필가격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토머스 맬서스는 미래 지구가 콩나물 시루가 돼 굶어 죽을 것이라 걱정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대공황에 맞서기 위한 정부지출의 확대라는 케인스식 처방을 내놓았다. 밀턴 프리드먼은 정부가 개입하면 경제를 오히려 나쁘게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해 ‘통화주의’를 탄생시켰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제학자라는 점이다. 이들은 기존 경제학 이론에 의문을 품고 뒤집어서 살펴보고 반대의 이론을 수립한 ‘거꾸로 경제학자’들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보다 더 잘 살 수 있을까”하는 바로 경제학을 만들어 왔다. 이 위인전을 읽다보면 어려운 경제학 이론을 알 것도 같다. 경제학자 11명의 삶과 사상을 통해 경제원리를 설명하는 경제교육서. 어려운 이론을 복잡한 삶에 버무려 쉬운 경제학으로 만들어냈다.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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