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 25∼29세 여성들 많이 본다”

  • 입력 2003년 10월 16일 23시 30분


코멘트
신문광고를 가장 즐겨보는 계층은 25∼29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인보다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신문광고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현수 단국대 교수(언론홍보학)는 16일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한 신문광고 조사연구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신문광고 효과 측정’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올해 8월 1일∼9월 2일 서울 거주 25∼5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16개 일간지의 기사와 광고에 대한 독자의 노출 정도를 조사했다.

섹션별로는 부동산·여행섹션(38.5%), 영화·건강섹션(32.%)이 높은 광고노출 비율을 나타냈다. 일반 독자는 영화(방송 연예)섹션에 게재된 컬러 광고(64.4%)를 가장 많이 본다고 답했으며, 오피니언 리더 계층(월소득 300만원 이상·4년제 대학 졸업자)은 부동산섹션에 실린 컬러 광고(58.8%)에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영우 인천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많은 신문사가 ABC제도에 참여해야 차별화된 구독자 분석과 광고매체 기획이 가능해져 신문광고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렬 한양대 교수(광고홍보학과)와 김상훈 인하대 교수(언론정보학과)가 공동으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광고영업사원 등 2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신문광고는 판촉효과, 화제성, 정보전달력 면에서 타 매체보다 비교 우위에 있었다. 또 신문은 뉴스성과 신뢰성 등의 장점 덕분에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판촉하는 데도 매력적인 매체로 조사됐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