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꾸러기 티켓' 外

  • 입력 2003년 9월 5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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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연극의 2편 관람료로 4편의 연극을 볼 수 있는 티켓이 나왔다. 최근 극단 ‘76단’과 ‘골목길’ ‘이와삼’이 공동으로 4만원짜리 ‘꾸러미 티켓’을 발행했다. 이 티켓을 구입하면 ‘선(禪)’ ‘로베르토 주코’ ‘딜러스 초이스’ ‘차력사와 아코디언’ 등 4편의 연극을 볼 수 있다. 평소 가깝게 지내온 연출자들이 마침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올리면서 ‘꾸러미 티켓’을 만든 것. 물론 공연마다 표를 따로 살 수도 있다.

극단 ‘76단’의 ‘선’(11∼16일 오후 7시반·기국서 연출)과 ‘로베르토 주코’(12∼14일 오후 4시·박정석 연출)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시간대를 달리해 공연된다. 서울 대학로 낙산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극단 ‘골목길’의 ‘딜러스 초이스’(12일∼10월 5일· 박근형 연출)는 도박판 남자들의 라이벌 의식을 그린 작품. 극단 ‘이와삼’의 ‘차력사와 아코디언’(17∼28일·장우재 연출)은 집나간 아내를 찾는 차력사의 이야기로 대학로 연우무대에서 공연된다. 02-766-7657

● 동숭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옥랑문화재단은 제5회 옥랑희곡상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한국의 신화, 설화, 사화 소재 창작희곡’과 ‘자유소재 창작희곡’ 부문. 상금은 각각 700만원, 500만원. 마감은 10월 25일. 자세한 내용은 동숭아트센터(www.dsartcenter.co.kr) 참조. 02-747-2062

● 공연집단 ‘현’은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를 현재의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해 뮤지컬로 올린다. 뮤지컬에 들어가는 20여곡의 노래 중 메피스토의 노래는 하드록으로, 파우스트(우박사)와 그레첸(진주)의 노래는 클래식으로 구성해 양자의 대립을 표현했다. 9∼30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반, 금 토 공휴일 오후 4시반, 7시반, 일요일 오후 4시. 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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