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문화관광벨트 조성

  • 입력 2002년 10월 15일 15시 00분


서울시내 4대문 안 도심지역의 경복궁 창경궁 등 역사문화유산이 문화관광벨트로 연결돼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4대문 안 문화관광벨트 조성 활용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동∼세종로∼경복궁 △북촌∼인사동∼창경궁 △대학로∼낙산∼동대문 △청계천 복원구간 △명동∼남대문∼남산 등 5개 거점별로 문화관광벨트가 구축돼 역사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복원 또는 정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일제에 의해 단절된 종묘와 창경궁을 내년부터 2005년까지 복원하고, 광통교와 수표교 등 청계천의 석교(石橋)도 2006년까지 옛 모습을 찾도록 할 계획. 종로구 가회동 등지의 한옥 924채에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숙정문(북대문)을 팔각정, 삼청각 등과 연계해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동과 경복궁, 대학로 일대 등 3곳을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연계한 도보 관광코스로 조성하고 2006년까지 강북지역에 1500석 안팎의 전용 공연장 1곳과 야외공연장 4곳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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