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 탄신 100주년 기념 사업회’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저동 영락 교회에서 기념 예배를 갖는 데 이어 다음달 16∼18일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세계 성가 합창제’를, 31일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한경직 목사-내일을 위한 20세기의 목회자’를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연다. 또 11월 1일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기념 예배를 연다. 이밖에 한 목사의 국문 설교집 ‘평생에 듣던 말씀’(선미디어)이 최근 출간됐으며 다음달 영문 설교집과 한 목사의 생애를 소개한 책자, 다큐멘터리 등이 발간될 예정이다.
보수적 복음주의적 신앙관을 가졌던 한 목사는 평생 자기 이름으로 된 집 한 채, 예금통장 하나 없이 살았다. 또 자식에게 강단을 세습하지 않은 청정 목회자의 표상이었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