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라이프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4월 11일 14시 00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이 17∼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정애리 최종원 박상면 나현희 김일우 등이 출연한다. 두 명의 도박사와 구세군 여자선교사, 나이트 클럽 여가수의 유쾌한 사랑만들기를 그린 브로드웨이 고전 뮤지컬. ‘앉아, 배 뒤집힌다구’ ‘아가씨와 건달들’ 등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17∼20일 오후 4시, 7시반(첫날 낮 공연 없음) 21일 오후 3시, 6시반. 관람료는 3만∼8만원. 02-368-1616

여성의 성기에 관한 솔직한 담론을 객석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서울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앙코르공연된다. 영화 ‘꽃섬’의 주인공 서주희가 연기. 5월19일까지 화,수,목 오후 7시반, 금,토 오후 4시, 7시반, 일 오후 3시, 6시 공연. 02-516-150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가 18일 오후 7시반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레퍼토리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 관람료는 2만∼7만원. 031-257-1114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회 ‘금난새가 들려주는 굿모닝 클래식’이 7월11일까지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연주회 전에는 모든 관객에게 모닝커피가 제공되며 공연이 끝나면 지휘자와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런치 클래식’ 코너도 마련돼 있다. 육아 때문에 밤 공연을 보기 어려운 주부 관객을 고려한 기획. 유라시안 스트링 앙상블과 현악4중주단이 하이든의 현악4중주 ‘종달새’ 등을 연주한다. 입장권은 1만∼2만원. 런치 클래식은 15장 한정판매하며 5만원. 02-751-9606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아들 이융세씨의 개인전이 29일까지 서울 신사동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무판에 조각을 넣어 부조의 느낌을 낸 뒤 식물성과 광물성 염료로 염색한 한지를 물에 적셔 붙이고 그 위에 다시 한지 콜라주를 얹는 방식의 한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02-543-7337

가수 이승환이 13, 1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쎈 콘서트’를 갖는다. ‘사랑하나요’ 등의 신곡을 담은 7집 앨범을 내놓은 후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벌여온 이승환의 서울 앙코르 공연. 02-485-7751,2

탱고 연주자 파블로 지글러가 이끄는 ‘지글러 5중주단’의 내한공연이 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2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아트홀에서 열린다. 지글러는 전설적인 탱고연주자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이끈 ‘누에보 탱고 5중주단’에서 이 악단이 해체될 때까지 11년간 피아노를 쳤던 연주자. 이번 공연에서도 피아졸라가 남긴 명곡 ‘리베르 탱고’ ‘미켈란젤로 70’ 등과 자신의 음악을 섞어 프로그램을 꾸민다. 구슬픈 반도네온(아코디언의 일종)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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