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개 등산로 5월까지 폐쇄

  • 입력 2002년 2월 14일 18시 33분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등산로의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311개 등산로(1138.25㎞) 가운데 월출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2개 국립공원은 15일부터 5월15일까지, 지리산과 설악산, 속리산 등 16개 국립공원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말까지 구간별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에 등산객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등산로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노고단∼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구간, 오대산 진고개∼노인봉, 북한산 사기막골∼백운대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23개 등산로(656.35㎞)다.

그러나 북한산 대부분의 등산로와 지리산 중산리∼법계사, 설악산 오색매표소∼용소폭포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188개 등산로(481.9㎞)는 계속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기간에 국립공원에 가려는 시민들은 사전에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에서 공원별 통제구간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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