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정-동심 가득한 전시…X-마스 선물전-테디베어전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57분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뜻한 무언가가 그리워질 때.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훈훈한 정(精)을 느끼며 따사로운 동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선물전〓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2층 아트피아 내 쥬얼리갤러리 아트노우에서 ‘사랑이 있는 겨울 풍경전’이 열린다. 공예작가 15인이 250여 품목의 수공예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 보석류, 머리핀, 모자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좋은 공예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을 원하는 경우에는 특별 주문이 가능하다. 7만원대 유리 시계, 12만∼15만원대 장식용 액자. 10만원대 넥타이, 2만원대 미니 케이크 등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이 눈길을 끈다.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7시반까지. 02-722-8512

▽테디베어 전시회〓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한국테디베어연합회 주최 ‘테디베어 아티스트 전시회’가 열린다. ‘옛날 옛적에’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몽룡, 춘향에게 반하다’ ‘굴렁쇠 굴리기’ ‘첫날밤’ ‘오줌싸개의 슬픈 아침’ 등 전통의상을 입은 테디베어 수십 점이 전시된다. 올 4월 열린 ‘테디클럽 공모전’ 수상작 ‘힙합보이’ ‘5월의 신부’ ‘언플러그드 베어’ 등 신세대풍 의상을 뽐내는 곰돌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세계 30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 테디베어’에 대한 자선경매 행사도 진행된다. 02-337-4953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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