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울 과외교습 신고 3501명 그쳐

  • 입력 2001년 8월 7일 18시 43분


개인 과외 교습 신고 마지막 날인 7일 서울의 접수 창구에는 사람들이 몰려 대학의 입학 원서 접수 마감일을 연상케 했다.

그러나 서울의 전체 신고자수는 3500명선에 머물러 제도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11개 지역 교육청별로 과외 교습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현재 모두 2935명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3일 전인 4일까지 1430명이 신고한 것을 감안하면 교습자들이 신고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부 교육청이 535명으로 가장 많고 △강남 385명 △강동 380명 △서부 309명 △강서 300명 △동작 252명 등의 순이었다.교습자들이 신고한 학생 1인당 월 교습료는 초등학생 1만1000∼50만원, 중학생 3만∼50만원, 고교생 3만∼150만원 등으로 교습자들 사이에 편차가 컸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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