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대입]정시모집 첫날 접수창구 한산

  • 입력 2000년 12월 27일 19시 15분


200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27일 수험생들의 '눈치 작전'으로 대부분의 대학 접수 창구가 한산했다.

그러나 주요대학의 인기학과는 수험생이 비교적 많았고 예 체능계에는 소신 지원자가 몰려 정원을 넘어선 곳도 있다.

이에 따라 96개대가 원서를 마감하는 29일과 81개대가 원서 접수를 끝내는 30일 막판 접수창구가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종 집계 결과 서울대가 3044명 모집에 1448명이 지원해 0.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법학 0.69대 1, 의예 0.51대 1, 경제 0.27대 1, 컴퓨터공학 0.29대 1 등으로 미달됐으나 서양화(2.55대 1) 디자인(1.93대 1) 성악전공(1.67대 1) 체육교육(1.22대 1) 등은 정원을 넘었다.

고려대는 2693명 모집에 1331명이 지원해 0.49대 1이었으며 법대 0.83대 1, 경영 0.26대 1, 미술학부는 1.51대 1이었다.

연세대는 2339명 모집에 1821명이 지원해 0.78대 1이었고 이학계 의학 치의예과 등에 지원자가 몰렸다.

이밖에 △서강대 0.52대 1 △한양대 0.82대 1 △이화여대 0.34대1 △중앙대 0.58대 1 △한국외대 0.67대 1 △성균관대 0.57대 1 등이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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