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돌입]'단독상품' 잘 고르면 기쁨 두배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아내에게 봄 옷 한 벌 선물해 볼까.’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이번 주말부터 이달 중순이나 월말까지 봄철 정기 바겐세일 행사를 연다. 세일기간 중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내놓고 자기 백화점에서만 파는 제품이라는 뜻에서 ‘단독상품’이라는 이름을 내건다.

‘세일 중의 세일’이라 할 수 있는 단독상품은 잘만 고르면 60∼70% 싼 가격에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 의류에 집중돼 있지만 가죽 식품 가구 가전 등도 일부 포함된다.

▽현대〓신촌점에서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를 할인가격에 내놓고 있다. 캐서린 햄넷 재킷(14만원)과 원피스(12만원). 모리스커밍홈 재킷(1만900원)과 바지(7만9000원). 지센 재킷(12만8000원)과 바지(13만8000원) 등. 무역센터점에서는 김혜경 브랜드 단독초대전을 연다. 투피스 3만7800∼3만9800원, 재킷 28만9000∼34만9000원, 원피스 35만9000∼31만9000원.

▽신세계〓30개 유명 여성복 브랜드 봄 여름 신상품을 50∼60% 싼 값에 팔면서 기존 상품과 구분해 초록색 라벨을 붙였다. 최수아 투피스(26만원), 엔젤 투피스(17만원), 지센 투피스(14만8000원), 요하넥스 투피스(13만8000원), 마담포라 재킷(18만9000원), 파올라 재킷(9만8000원)과 바지(7만9000원) 등.

▽롯데〓베네통 시슬리 엘르스포츠 등 영캐주얼 이월상품을 내놓았다. 엘르스포츠 티셔츠 1만7000원, 베네통 바지 3만4500원, 시슬리 카디건 4만15000원. 남성 캐주얼 브랜드인 까르뜨블랑슈 티셔츠(1만원)를 점포별로 100장씩 한정판매한다. 엘리자벳, 탠디, 조이, 이사벨 등 유명 살롱화는 4만5000원에 판매.

▽갤러리아〓압구정점 패션관 1층 특설매장에서 7일 쥬노 브로치를 1만원에 300개 한정판매한다. 8, 9일에는 JPC 헤어액세서리를 1만원에 300개 한정판매. 12일까지 압구정점 패션관에서 살롱화 미소페를 50∼60% 할인된 4만5000∼4만9000원에 판다. 수원점 1층에서는 12일까지 닥스, 카운데스마라 등 유명 브랜드 넥타이를 1만9000∼2만1000원에 판다.

▽LG〓7일 필립스 스테레오 카세트(6만6000원) 20대, 쉐모아 침대커버(2만9000원) 50장을 한정판매한다. 9일에는 베누스 이데아 물소가죽 3인용 소파(92만7000원) 3개와 에꼴로지 시슬리 2인용 소파(24만원) 5개, 키친아트 불고기판(7900원) 30개를 한정판매.

▽미도파〓상계점 7층에서 12일까지 핸드백 지갑 벨트 등 유명브랜드 가죽제품을 할인해 판다. 파코라반 핸드백 4만8000∼6만5000원, 리안로찌 핸드백 3만∼5만5000원, 디체 핸드백 2만5000∼7만5000원, 발렌티노모리스 지갑과 벨트는 1만∼2만9000원.

▽그랜드〓남성 캐주얼 브랜드 메이폴 이월상품을 면티셔츠 5000∼1만원, 남방 5000∼1만5000원, 바지 1만5000∼2만원, 점퍼 1만5000∼3만5000원에 판다. 당진쌀 20㎏을 4만1000원에 하루 100포를 한정판매한다. 굴비 20마리 1두름 99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유명브랜드 봄철 신사복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다. 아빌닥슨 빌리디안 피에르가르뎅 보스렌자 트래드클럽 등이 17만∼21만원. 마스타클래스 소르젠떼 등은 23만원.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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