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 상담소 「대화훈련교실」운영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11분


‘말없는 남편과 대화가 안 통하는 자녀.’

흔히 부부간은 물론 고부간 부자간 등 가족간에 의사소통이 잘 안돼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이같은 가족간의 대화단절을 해소해주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가족대화훈련교실’이란 독특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서울시 가정상담소는 95년 개설이래 매년 2,3차례씩 이 훈련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훈련교실은 1주일에 한 번씩 10주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며 먼저 성격검사를 통해 수강생의 성격상태를 파악한 뒤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이론강의를 비롯해 가족끼리 눈빛을 마주보며 대화하기와 표정으로만 의사표시하기 등의 초보적인 실습 훈련과정도 있다. 4월12일 개강하는 이번 훈련교실 과정은 성인남녀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접수는 4월10일까지다. 문의는 가정상담소(02―322―1586∼7).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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